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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안보, 무역 등 양국 현안이 논의됐는데 두 정상은 특히 북핵 폐기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고 지역 안보와 무역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북핵을 직접 언급하며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 일은 우선 순위가 매우 높은 일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일 두 정상은 북핵과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등 공통 관심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일본과 미국은 힘을 행사하고 위협하는 어떤한 행동에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무역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공정한 무역관계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아베 총리는 양국 경제관계 심화를 위한 부총리급 대화 채널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70억 달러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 일자리 70만 개를 만든다는 선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내일 골프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무역 수지와 관련해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는 대신 일본은 안보와 관련해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