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 문제, 당선인이 말하면 대통령도 협의하지 않겠나”_농구 스포츠 베팅_krvip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회동이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싼 견해차로 열리지 못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인사 문제는 윤 당선인 측과 협의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당선인이 얼마든지 대통령에게 말할 수 있고, 사인하는 권한을 가진 대통령도 협의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22일) TBS 라디오에 나와 “윤 당선인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좋다. 다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의 이같은 언급은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만나면 인사 문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지만, 회동의 조건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인사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가 커 회동 4시간 전에 이를 연기했습니다.

이철희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어제(21일) 회동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 갔지만 역시 합의를 하지 못한 채 헤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