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알-카에다, 생각보다 약해”_핸드볼 선수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美 전문가 “알-카에다, 생각보다 약해”_킹 포커 캄피나스 전화_krvip

지난달 미군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끌던 알-카에다가 당초 미국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세력이 훨씬 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CBS 뉴스의 국가안보 애널리스트 후안 자라테는 9일 '얼리 쇼(The Early Show)'에 출연해 미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CBS는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정보분석가들과 사이버 전문가, 번역가들이 은신처에서 발견된 일기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등 확보한 자료를 해독해 번역하는 작업이 "95%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자료 분석 작업이 이달 중순께에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테는 이번에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대테러 조치들이 강화됐으며 앞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카에다)내부의 분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정부 관계자들은 알-카에다의 세력이 가장 약해진 시기에 전세를 완전히 뒤집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빈 라덴 은신처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알-카에다 내부에 역학 관계가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양한 계급의 구성원들이 관여하고 때때로 빈 라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서로 배신을 거듭한 사실도 드러났다. 자라테는 특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알-카에다 서열 2위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아직까지 후계자로 발표되지 않은 점은 알-카에다 지도부와 조직에 분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자라테는 자와히리가 육성테이프를 통해 빈 라덴을 칭송하며 그의 죽음을 보복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는 알-카에다 추종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 하고 있다"며 "빈 라덴의 부재가 조직에는 큰 타격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