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극단이 펼치는 북한 선율 _더 많은 포커, 더 적은 블레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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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총련 2,3세들로 구성된 북한 유일의 해외 예술단 금강산 가극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다양한 북한 현대 예술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두명의 무용수가 신바람나는 춤사위를 보여줍니다. 키질을 하는 여인들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북한 4대 명작무용 중 하납니다.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금강산가극단이 3년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전설의 무용가 최승희가 '4.3 제주항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풍랑을 뚫고'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작품입니다. <인터뷰> 강수내 (금강산가극단 무용부장) : "그 작품은 오래동안 묻혀 있었는데 북측에서 발굴해서 우리 배우가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무용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으로 오늘날 북한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금강산가극단. 민족적 특색에 현대적인 멋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펄럭이는 한반도기와 함께 통일의 염원도 담았습니다. <인터뷰> 김명희 (금강산가극단 성악부장) : "(한국에 대해) 친근한 느낌을 갖게 됐고 이번에는 통일 기운이 앙양되는 속에 찾아와서 문화를 통해 통일에 기여하게 됐으면 하는 기대감 갖고 왔다." 체제는 다르지만 예술의 감동은 하나라는 것을 금강산가극단은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