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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해 40㎏을 감량하는 등 지난 3년간 몸무게를 51㎏이나 줄인 병사가 있어 병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결전독수리여단 본부중대 신장욱(21) 병장은 군 입대 직전 신체검사 때 109㎏이던 몸무게를 지금은 69㎏으로 줄였다. 키 175㎝의 신 병장은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몸무게가 늘어나 고교시절 100㎏을 넘어섰고 대학에 들어간 2003년초에는 몸무게가 120㎏으로 불어 군복무 면제대상자였다. 그러나 부모와 학교 선배들의 권유로 군에 입대하기로 마음먹고 하루 2시간의 헬스와 음식조절을 통한 '몸무게 줄이기 프로젝트'를 시작, 7-8개월만에 11㎏을 줄여 현역판정을 받고 2004년 4월 입대했다. 그는 5주일간의 훈련소 생활을 거쳐 자대배치를 받은 뒤 40㎏을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부대측은 "희망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자유시간에 개인별 달린 거리를 누적해 연말에 시상하는 '뜀걸음 마일리지 제도'가 다이어트 동기를 유발시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적립과 살 빠지는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그는 일과시간 이후 연병장과 부대 주변 구보코스에서 거의 매일 하루 40-50분씩 8-10㎞를 달렸다. 신 병장은 다이어트 비법을 묻자 "병영특유의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운동화 한 켤레, 군대에서 지급한 활동복(운동복) 한 벌이 전부"라며 웃었다. 그는 "최근 휴가를 나갔더니 '군대가더니 꽃미남이 됐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고 얼굴을 못알아보는 친구도 있었다"면서 "예전엔 무엇을 하든 자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라를 지켜서 좋고, 몸도 건강해져 좋다"며 "군대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도 뚱뚱한 옛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