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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선일이 오늘로 3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 후보 확정 일정을 현재로선 9월로 정해 둔 상태라 민주당 주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명의 유력 주자는 이번 주부터 사실상 대권 도전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경선 연기론이 변수입니다.

먼저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의 유력 대권 주자, 이른바 '빅3'가 몸 풀기에 들어갔습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국 조직 '민주평화광장'을 띄웠습니다.

발기인 만5천여 명, 친이해찬계 의원들도 상당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앞으로 먼 길을 함께 서로 손잡고 가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매우 가슴 벅차고..."]

이낙연 전 대표도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을 지역별로 출범시키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제를 토대로 하겠다며, 현 정권 총리 출신으로서 친문 적통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시대에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입니다."]

뒤늦게 합류한 정세균 전 총리는 일상으로의 회복,경제회복을 위한 준비된 리더십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지지율이 정체 상태지만, 당내 정세균계 의원 등을 결집하며, 조직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진보와 보수를 따지고 멱살 잡는 드잡이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군소 후보들의 출마 선언은 이미 시작된 상태.

야당보다 두 달 빠른 당내 경선 시계 때문입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 180일 전 (9월 10일), 후보를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빨리 정해야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오히려 일찍 견제만 받을 뿐이다, 이런 나름의 논리로 경선을 연기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지난 11일 : "어떻게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인가, 그 기조하에서 룰도 만들고 일정도 확정해야 한다."]

[이재명/경기지사 :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나요?"]

경선 시기를 두고 주자들 사이 견제가 드러난 셈인데, 당 지도부는 후보 간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