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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사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군 간부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지경입니다. 폭력 사건과 성추문에 이어 무장탈영에 이르기까지, 도를 넘은 군 간부들의 탈선 사례를 박진영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의 한 복지회관입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민간인들이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자, 사단장까지 나서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OO사단장(음성변조) : "우리 쪽에서 말려도 안 듣고 해서 와서 좀 밀었어요. (사단장님께서?) 그렇죠. 밀리면서 아마 얼굴에 스친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테러임무를 담당하는 사단 특임부대까지 동원돼 군 수사대가 부대 측의 과잉 대응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현역 육군 대위가 K-2 소총을 들고 부대를 이탈해 동료 여자 대위와 말다툼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역 장교가 무장 탈영한 뒤 총까지 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 전체가 충격에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간부들의 성추문도 잇따라, 지난 3월에는 특전사령관이 여군 부사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중징계를 받았고, 모 준장은 회식자리에서 여군 하사를 성추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군 고위 간부들이 물의를 빚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징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징계를 받은 군 간부는 3천2백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장성급 6명, 장교는 905명이나 포함됐습니다. <녹취> 윤원식(국방부 공보과장) :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은 잘 갖춰져 있는데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병사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군 간부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해지면서 정신교육 강화와 함께 더 엄격한 잣대에 따른 신상필벌 등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