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 정국 경색 _포키 스폰지밥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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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됨으로써 정국이 급랭조짐에 빠졌습니다. 1여 3야, 그것도 최소 규모의 여당에 여야관계마저 감정의 골이 깊어서 정국의 불안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신 4당체제 출범 후 어제 첫 국회 표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의 3야 공조가 현실화됐습니다. 기존 두 야당의 반대론에 민주당 일부가 가세함으로써 감사원장 인준안은 쉽게 부결됐습니다. 이른바 정신적 여당인 통합신당은 다수당의 횡포로 몰아쳤지만 소수당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원내대표): 이것은 구태정치입니다. 권력정치이고, 이른바 샅바싸움이고 눈치보기이고, 경쟁하는 상대방에게 유리하면 우리한테는 불리하니까 엿먹이자 이런 겁니까?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판과 한나라-민주 공조라는 해석을 차단하려고 애썼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노 대통령을 어렵게 만들어서 나는 우리한테 득이 있고 국민이 우리한테 박수쳐주고 그럴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발목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박상천(민주당 대표): 결과적으로 양당의 결론이 같을 경우가 있지만 미리 사전에 결론을 같이 하기로 의논해서 같은 결론이 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1여 3야의 구도는 앞으로 새해 예산안 심의나 이라크전 파병안 처리 등 주요 현안 처리과정에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기에 민주당과 신당간의 주도권 싸움까지 뒤얽혀 향후 정국의 불안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