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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일부 마을에서는 경조사 때 허례허식을 버리고 가정의례를 간소화 하는 등 과소비 풍토의 퇴치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총국의 김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석호 기자 :

농가소득이 매우 높은 이곳 남제주군 남원읍 마을의 잔칫상은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진수성찬을 이룬 게 불과 두 달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차림이매우 간소화돼 근검절약하는 제주도민의 엣 정신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올해 초 부인회와 청년회 그리고 부녀회 사이의 협의는 물론 마을주민 총회를 거쳐 각종 경조사 때 답례품을 서로 주거나 받지 않기로 했으며 음식물 접대도 간고화해 낭비풍조를 없앴습니다.

경조사 때마다 체면을 세우기 위한 답례품과 음식장만을 위해 적지 않은 빚까지 져왔던 마을주민들은 이 같은 자발적인 가정의례의 간소화로 최근에는 부조금 까지 줄이는 등 이웃이 경조사를 서로 부담 없이 찾아보는 제주도 전례의 미풍양속을 되찾고 있습니다.


한순화 (제주도남원읍 남원1리) :

너무 그 과소비가 과도하게 됐기 때문에 우리 여성 어머니들이 단체를 내서 우린 참 우리 남원읍 소재지에서부터 먼저 이런 일을 막는 게 좋지않느냐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김석호 기자 :

현재 제주도내 상당수의 다른 마을에서도 가정의례 간소화를 위한 마을규약을 새로 만들어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