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사개특위 8월까지 연장 의결…한국당, 상임위 전면 복귀_루조고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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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공수처법안 등을 처리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두 달 연장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활동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앞서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모여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3당 원내대표는 두 특위의 위원장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 곳 씩 맡기로 하고, 어느 당이 어느 특위위원장에 선임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습니다.

현재 정개특위 위원장은 정의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발언을 통해 "정치개혁 책임을 맡는 정치개혁 특위 위원장을 바꾸려면 해당 당하고 협의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특위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 3당 원내대표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위의 위원 숫자도 조정됩니다.

현행 18명 씩인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을 19명으로 늘리고, 늘어난 한 명은 정개특위는 한국당에,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에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곧이어 이를 한국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았습니다.

한국당은 또, 오늘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 방침도 결정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로 상임위에 조건없이 복귀하겠다"며 "상임위에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