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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오늘 서울시내 한 국민학교에서는 농산물 직판장이 열러서 산지 농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정은창 기자 :

국민학교 운동장이 시골 장터가 됐습니다. 쌀과 콩 등 곡식도 있고 참깨, 꿀, 호박 같은 특산물 그리고 배추, 마늘, 새우젓 같은 김장용품이 쌓였습니다. 자녀들의 가정통신문을 보고 기다린 학부모들이 다투어 농산물을 사갑니다. 시장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는 데다 품질을 믿을 수 있다며 좋아합니다.


김 씨 (서울 용두동 주민) :

색깔도 깨끗하고 잘 여물어서 나도 사가는 거예요.


배정애 (학부모) :

믿을 수 있고 그런 거 같애요. 아무래도 좀 싸겠죠? 시장에서는 저런 게 굉장히 비싼데 여기 오니까는 저렴한 가격같애요.


정은창 기자 :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영화 (용두초등학교 6학년) :

저는 다른 농산물을 먹기가 싫습니다. 그리고 저희 식구한테도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얘기할 것입니다.


장명수 (서울시 교육 위원회) :

농촌의 피폐화 돼 있는 그런 현실을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에게 바로 알리고 또 우리 농산물을 직접 애용함으로써 농촌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런 그 농산물 시장을 개장하게 됐습니다.


정은창 기자 :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직판장은 이처럼 교육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농산물 직판장에 대한 학부모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오늘 한 나절 동안에 2천여 만 원어치의 우리 농산물이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