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사도 초대형 선박 발주 _빙고 구입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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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해상 물동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컨테이너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글로벌 선사는 물론 국내 선사들도 초대형 선박을 발주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해운이 지난 연말부터 부산과 유럽 항로에 투입시킨 6천 5백TEU급 컨테이너 선박입니다. 6미터짜리 컨테이너 6천 5백개를 실을 수 있는 이 선박은 하루 기름 소모비만 1억 4천여만원, 기존 주력선이던 5천 TEU급 선박에 비해 물량은 천 5백개나 더 실을 수 있지만 비용은 20%이상 절감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조희찬(한진해운 지원팀장) : "세계적 추세에 맞춰 선박 대형화 빨리 추진할 계획..." 한진해운은 2010년까지 만 TEU급 5척, 8천 6백TEU급 5척을 인도받아 투입할 예정이며 현대상선도 올해내로 8천 6백TEU급 4척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8천 TEU급을 주력선으로 운항중인 머스크와 MSC 등 세계 3대 글로벌 선사는 2010년까지 인도될 초대형 선박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규모의 경제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덩치를 키워가는 글로벌 선사와 중국선사들에 비해 국내 선사들의 대형선박 발주시기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어서 자칫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호철(부산항만공사 마케팅부장) : "3년내에 만 TEU급이 주력선으로 등장하고 만 5천TEU선박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 한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양대산맥으로 이뤄진 국내 해운업계도 최근 대한통운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STX 등이 해운 시장에 곧 뛰어들 전망이어서 국내 선사들의 대형화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