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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국보1호는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남대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과연 이 남대문이 우리 국보1호로 적합하느냐 하는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서 국보1호로 지정됐다는 이유가 논쟁의 발단이 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1398년 서울 도성의 정문으로 건립된 숭례문 일제는 이 문의 이름을 남쪽에 있는 문이라며 남대문이라 비하했습니다. 지난 34년 일제에 의해 국보1호로 지정된 남대문은 60여년이 넘도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일본이 멋대로 지정한 문화재에 대한 재평가 과정에서 과연 남대문이 우리나라를 상징할 국보1호로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당초 국보1회 재지정에 난색을 표명하던 정부도 급기야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임효재 (문화재위원) :

남대문은 더군다나 그것이 숭례문인데 그 명칭 자체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 한민족의 특징 정신이 깃들여있는 그러한 것을 택해 가지고서 국보 제1호로 정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장경호 (문화재위원) :

국보를 번호를 바꾼다고 그러면 1호만 바꿀거냐 아니면 국보 전체를 또다시 바꿀거냐 그런 논란이 있을거 같구요.


⊙정혜승 기자 :

정부는 다음달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으나 역시 찬반 의견이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새로운 국보1호 후보로 제시하고 있는 것 가운데 훈민정음을 제외하고는 석굴암과 다보탑 8만대장경 등이 모두 종교문화재라는 지적도 있어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