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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가 보유한 공공 정보를 대폭 개방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하자는 게 정부 3.0 서비스인데요,

생활 밀착도가 높고 파급 효과가 큰 공공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귀촌을 준비 중인 정유식 씨.

고향에 집을 짓기 위해 컴퓨터로 상담에 나섭니다.

정부 프로그램에서 원격상담을 신청하자 대전의 산림청 공무원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녹취> "25도 이하여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도면까지 화면에 띄워놓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식(서울시 중랑구) : "관련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이렇게 화면에 얼굴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까 금방 이해도 되고..."

빈 자리를 찾기 힘든 주차장,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변의 빈 주차 공간을 바로 찾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앱 개발업체 대표) : "공공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더라고요."

이같은 정부 3.0 서비스는 그동안 몰라서, 또 불편해서 받지 못한 공공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공공데이터 공개를 통해서는 연간 1조 3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공공 정보와 데이터 개방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정부가 2백 가지 서비스를 선정해 소개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효과 확산을 위해 손끝만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정부3.0 생활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