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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 빚 총액이 4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말이면 한 가구당 가계 빚이 300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면서 비교적 대출이 쉬운 저축은행이나 신협창고가 붐비고 있습니다. 은행 대출 창구가 한산한 반면에 저축은행 대출창고에는 돈을 빌리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진상(상호저축은행 팀장): 은행들의 가계 대출 억제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지난달에 400억 정도 대출이 늘었습니다. ⊙기자: 그나마 신용이 좋지 않아 저축은행 이용도 쉽지 않은 사람들은 카드 대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카드에서 빠내 자꾸만 돌려막고 돌려막고 나중에는 딸의 카드까지 있는 대로 다 썼어요. ⊙기자: 이처럼 가계 대출이 늘면서 지난 2분기 397조 5000억원이었던 금융권 전체의 가계 빚은 석 달이 지나는 동안 26조 8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 빚은 424조 30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가구가 지고 있는 가계 빚은 지난 6월 말보다 183만원 늘어난 평균 290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빚은 이제 GDP 국내총생산의 75%에 이르러 걱정할 만한 수준에 다다르고 있고 신용불량자도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용불량자: (주식 투자)유혹 많이 느껴요. 너무 조여오고 하니까 복권에 대한 유혹도... ⊙기자: 일시에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거품이 꺼진다면 가계는 물론 금융기관까지도 부실해 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영복(한국은행 팀장): 금리 부담이 커질 경우에는 가계 신용 문제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은 대출 심사를 제대로하고 개인은 지나친 빚을 얻어쓰는 것을 자제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늘어나는 가계 빚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