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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습니다. 이렇게 불어난 가계빚은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값이 떨어지면 가계는 물론 국가경제 전체에도 큰 충격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에는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기태 씨는 얼마 전 집을 넓혀 가기 위해 아파트를 잡히고 은행에서 3억 원을 빌렸습니다. 한 달 이자만도 200만 원 가까이 내고 있는데 금리가 오를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기태(서울 성내동): 만약에 이게 조금이라도 올라 버리면 당장 부담이 생길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써는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기자: 현재 시중금리에 따라 이자가 딸라지는 변동금리 대출총액은 전체 가계대출 354조원의 절반에 이르는 175조원입니다. 금리가 지금보다 1%만 올라도 변동금리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한 해 1조 7500억 원의 이자를 더 물어야합니다. 지금도 한 집에서 연간 가처분 소득의 18%인 500만 원을 이자로 내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값의 거품이 꺼질 경우 가계는 물론 금융기관까지 부실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이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게 되면 연체율이 증가하게 되고 연체율 증가는 금융기관의 안전성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60년 이후 34개 나라 금융위기의 80%가 부동산값이 치솟고 그에 따른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게 원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우리 상황이 일본의 장기불황이 시작된 80년대 말과 비슷하다며 거품이 꺼진다면 자칫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