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처리 또 무산 _새로운 카지노 고속도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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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 해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새해 예산안 처리가 또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분명히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를 해놓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산안 처리에 앞서 계류 법안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된 어젯밤 국회 본회의. 한나라당이 택시 LPG 특소세 폐지가 들어간 조세특례제한법 수정안을 내고 여당이 선심성이라며 반대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임채정(국회의장):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저소득층의 근로소득보전세 도입을 문제삼아 법사위까지 통과한 여당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무려 3조원의 세수가 걸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그동안의 예산심의는 소용이 없게됐습니다.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고도 정작 필수법안을 부결시킨 초유의 사태에 여야는 네탓 타령입니다. <녹취>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예산 부수 법안에까지 이렇게 선심성, 인기 위주의 장난을 쳐도 되는 것인지.." <녹취>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120만 택시가족의 절절한 염원을 짓밟은 열린우리당의 반서민적 행태에 유감 표시" 여야는 어젯밤 노사 관계법과 금산법 등 법안 96건과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까지 처리했지만 예산처리 무산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결국 여야는 부결된 법안을 한 회기 중에 처리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오는 26일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