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림픽 참가”…티베트 사태 강온책 _슬롯 라그나로크 퀘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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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대통령이 티베트 사태에도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라이스 장관은 중국 외교 부장에 직접 전화해 자제를 강력히 촉구해, 미국이 이번 사태에 대해 강온책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이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올림픽은 정치적 행사가 아니며 운동선수들의 행사인만큼 정치적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대통령도 말했듯, 올림픽은 중요 국제 스포츠 행사고,그렇게 취급할 겁니다." 그러나 라이스 국무 장관이 직접 중국의 외교 부장에 전화해 20분간 통화하는 등 미국은 강한 압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력 진압자제와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또, 중국이 다민족 사회임을 존중하고 중국인들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확대해 주도록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또 올림픽 참가는 하지만 전 세계가 올림픽을 통해 중국을 지켜 보고 있음을 중국에게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올림픽보다 그 이후의 성공이 더 중요함을 중국측에 일깨웠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강온 양책은 북핵 문제등 협력 현안이 많은 중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인권외교도 실천하려는 미국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