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운용사 세전이익 155% 증가 _플라멩고는 지고 있거나 이기고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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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2006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자산운용사들의 세전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9개 자산운용사의 2006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세전이익은 2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처럼 세전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지난해 9월말 21조9천억원에서 올해 9월말에는 46조4천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운용보수가 작년 동기의 1천859억원보다 67.1%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계 13개사의 세전이익은 44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9억원 대비 무려 218.0% 증가했으며 국내 36개사의 세전이익도 141.2% 증가한 1천5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자산운용의 세전이익이 22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삼성(203억원), KB(1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 중에서는 슈로더가 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 81억원, PCA 65억원 등의 순으로 세전이익이 많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말 현재 순자산총액 기준 수탁고는 230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의 수탁고가 각각 111.8%, 23.4% 늘어났으며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는 22.4% 감소했다. 또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수탁고가 191조4천억원으로 전체 83.0%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대한, 한국, 우리, KB 등 상위 5개사의 수탁고가 전체의 45.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