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일단 한숨, 수출길 튼다 _미국에서 경제학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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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재발 가능성 때문에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가슴을 졸였습니다마는 일단 발병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와 육가공 업체들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끊긴 수출길이 올해 안에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축사에 갇혀있던 소들이 초지로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300만평 규모의 서산 한우목장에서 사육되는 소들은 2200여 마리. 예년에는 풀이 돋는 4월 초부터 야외사육을 했지만 올해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축사에서만 키웠습니다. 그러나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구제역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방목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정 준(박사/가축개량사업소): 구제역 바이러스는 24, 5도C가 넘어가게 되면 공기중 전파가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방목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기자: 구제역 발병에 큰 고비를 넘기면서 가장 기대에 부푼 곳은 육류수출업체. 올 9월까지만 발병을 막으면 청정국 선언을 할 수 있어 수출길이 다시 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육류수출 대국인 유럽국가들에 구제역이 발생해 우리 수출은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심기섭(한냉 사장): 금년도 중 5억달러 정도의 돈육수출을 이루어낼 수 있는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청정국이 될 때까지 한 달에 두 번 일제 소독을 하는 등 방역의 고삐는 늦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한갑수(농림부 장관): 이제는 상시방역 체계로 전환해 가지고 앞으로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를... ⊙기자: 구제역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부와 농가, 수출업계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