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감산을 위한 낙과 약제 살포작업 _팬더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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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입니다.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도내 감귤 농가가 올해 20만톤을 감산한다는 목표 아래 오늘부터 낙과 약제 살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제 살포현장을 김익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귀포의 한 감귤 밭에 농민과 공무원들이 모였습니다. 약제를 뿌려 감귤 열매를 미리 떨어뜨리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99년부터 시험에 들어갔던 이 감귤 감산방법은 효과가 입증돼 올해 처음으로 전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풍년이 예상되는 해에는 어린 열매를 따내고 이듬해 결실이 좋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김인배(서귀포시 강정동): 작년, 재작년에 해보니까 좋은 물건 나오고 소비자도 좋아했다. ⊙기자: 약제 살포는 감귤꽃이 활짝 핀 지 20일쯤 지나 섭씨 25도 이상의 맑은 날에 뿌려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중석(서귀포시 감귤 기술담당): 낙엽이 40%까지 질 수가 있습니다. 40% 낙엽이 지더라도 여름 지나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기자: 올해 제주도 내 감귤생산 예상량은 80만톤. 제주도는 이번 약제 살포로 10만톤을 감산하고 수확 전에 4만톤의 열매를 또 솎아내는 등으로 적정 생산량인 60만톤을 수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