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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서북부지역에는 지난 11일부터 비가 계속되면서, 5백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승룡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지금 이곳 강원도 철원의 하늘은 잔뜩 찌푸린 상탭니다.

공기중에 습기도 많아, 눅눅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해서 오늘 강수량은 거의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이번 장마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과 철원 등 강원도내 9개 시군에는 내일 새벽에 호우 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 닷새 동안의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은 곳도 있습니다.

어제도 강원도에는 하루에 2백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홍천군 두촌면 91살 박 모 씨가 실종 하룻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춘천을 비롯해, 강원도내 6개 시군에서 주택 200여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춘천의 북한강 자전거길 130여 미터가 유실됐습니다.

또, 홍천과 춘천 등 8개 시.군에서 농경지 117만 제곱미터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이밖에, 경춘고속도로 등 도로 30여 곳이 낙석과 산사태 등으로 한때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강원 영서지역에는 또다시 2백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