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앞둔 오세훈 “수사가 합법적 폭력수단으로 전락하면 안 돼”_텍사스 홀덤 포커 팁_krvip

이른바 ‘파이시티 발언’으로 다음달 2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사는 국가공권력의 행사인데 합법적 폭력 수단으로 전락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30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파이시티 발언 관련 수사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형평, 공정을 바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에서 받은 판례가 이 지사 따로, 오 시장 따로 이중기준으로 적용되면 공정한 법 집행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재보선 당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과정 발언도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 고발된 상태인데 거기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 지사와 공평을 기해주고, 박영선 후보와도 공평을 기해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재개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명박식 뉴타운”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장동, 화천대유로 코너에 몰려서 다급한 마음에 이미 검증된 재개발, 재건축 방식에 대해 딴지를 거는 듯한 말씀을 하셨다”며 “그 말을 진심으로 계속하면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정치인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개발, 재건축은) 서울과 같이 대규모로 여유 부지가 없는 도시에서 유일한 (주택공급) 방법”이라며 “그걸 깎아내리면 지금 주택이 부족해서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 위탁사업 감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 지난 10여 년 간 있었던 잘못된 예산 집행에 대해 시민분들에게 알리기 시작한 것”이라며 “감사결과가 발표되고 내용을 아시게 되면 대부분의 서울시민이 굉장히 분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또, “(시민단체 위탁사업에 대해) 제가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시의회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문제를 지적했던 것을 감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정을 견제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역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오 시장은 자가검사키트 활용에 대해 “(감염) 초기 신체에 바이러스 양이 급증하는 타이밍(시기)의 검사라면 자가검사키트가 거의 다 잡아낼 수 있다”며 “반복적으로, 주기적으로 쓴다는 전제하에 상당히 효율적인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