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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지금은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 우려가 높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곳입니다.

임진강 상황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북한 접경 지역인데 그쪽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곳 임진강 군남댐에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시간 전쯤부터는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에는 오늘 아침까지 최고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만수위인 북한 황강댐이 위치한 임진강 상류에도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서, 방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수자원공사는 사실상 군남댐을 비워둔 채 강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24미터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에서 50여km 떨어진 북한 황강댐의 방류 여부는 최전방에 있는 필승교 수위로 가늠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필승교 수위는 8미터를 넘어서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명 대피가 시작되는 수위인 1미터에는 못미쳐 아직은 안정권에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와 군 당국은 아직까지 북측의 방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승교 물이 군남댐까지 도달하는 데 약 3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관계당국은 황강댐 방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북한이 기습 방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가 일시적 소강 상태에 들더라도 임진강변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행락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