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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경이 구조 작업에 투입할 헬기를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을 위한 의전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5층 선실까지 잠기기 시작한 오전 9시 55분쯤.

해경 상황실이 항공대에 전화를 겁니다.

<녹취> 본청 상황실 : "이륙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세요. 청장님이랑 타고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인천해경 항공대 : "구조임무보다는 청장님 입장할 수 있게 준비하라는 말씀이죠?"

해수부 장관을 위해 헬기를 동원하려다 반발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녹취> 본청 상황실 : "해수부장관이 무안공항으로 가신다고 그러네요. 팬더512를 임무중지하고 무안공항가서 연료 수급받고 대기하라고.."

<녹취> 현장 직원 : "아니 구조하는 사람을 놔두고 오라하면 되겠어요?"

의원들은 해경이 구조헬기를 의전에 동원했다고 질타했습니다.

해경은 장관과 청장이 헬기에 탄 시각은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뒤였고, 헬기도 구조용이 아니라 수색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전 회의에선 박 대통령을 언급한 야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진 : "다른 일은 그만두고 계속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vip가 그걸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인터뷰> 조원진 : "녹취록에 그런 내용이 있습니까? 똑같은 녹취록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오후 회의를 거부했다가 저녁 무렵 다시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