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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ℓ당 1천7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른바 목이 좋다는 일부 서울 여의도, 강남 일대 주유소들에서는 1천800원 가까운 시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협회가 12일 현재 파악한 전국 주유소 석유제품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여의도의 A 주유소는 1천779원의 판매가격을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주유소는 주변 차량 이동량이 많은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다른 주유소들에 비해 항상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 B 주유소는 1천722원, 역삼역 주변 C 주유소는 1천709원에 각각 거래됐다. 서초구 D 주유소는 1천653원, 중구 E 주유소는 1천663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었다. 협회는 1천700원대 판매 주유소들이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유소별로 장사가 잘되는 곳과 잘 안되는 곳의 구분이 뚜렷해 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유 가격도 여의도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일부 주유소들에서 1천370-1천390원 선에서 판매가가 형성돼 과거 휘발유값에 못지 않았다. 이에 반해 임대료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호남과 충청 등 지방도시 주유소들에서 휘발유는 평균 1천480-1천490원대에 거래됐으며, 경유는 1천150-1천190원대의 시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주유소 1만1천여곳의 석유제품 판매 집계 결과 주유소 한곳당 평균 판매량은 1천63드럼(200ℓ)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 감소했고, 1, 2월에도 각각 1.3%, 2.3% 줄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부 주유소에서는 30-40% 가량 판매량이 줄면서 정유사, 대리점과의 거래에서 판매 부진에 따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