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반 외교 지지 신중해야” _돈 벌려면 무엇을 빌릴 수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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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서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에 대한 지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후임으로 반기문 외교통상장관에 대한 지지 여부를 최종 검토할 때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시사했듯 미국이 반 장관을 지지할 경우 제3세계의 반발 등 예상치 못한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우선 미국의 오랜 동맹국인 한국의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경우 이란 핵 프로그램 위기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협상 역할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차례의 예비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반 장관과 인도의 샤시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 중에서 반 장관을 지지할 경우 미국의 새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한 인도를 버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이 한때 껄그러웠던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반 장관이 대화하기 편한 상대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부시 외교팀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반 장관의 친 중국 성향 여부를 놓고 논란아 벌어지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반 장관이 동북아시아의 전반적 상황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지닌 전문가라고 적극 옹호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