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역전론-李 대세론, 연일 ‘신경전’ _블루 아비앙카 슬롯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여론 조사 지지율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핵심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선거대책회의, 직접 회의를 주재한 박 전 대표는 역전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 "국민참여경선선거인단 많이 앞서있고 당원들도 앞서기 시작했다."
대의원 조사도 보니까 곧 역전이 기대된다.
박 전 대표 측은 50대 이상 연령층이 많은 경선 선거인단의 실제 투표율을 감안할 경우, '박풍'을 일으켜 역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인천과 경기도를 잇따라 방문해, 수도권 지지세 확산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역전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형준(대변인) : "여론 조사 격차가 10% 포인트 이상 나고 대의원 지지도 80% 이상 이쪽으로 기울었다."
최근 이 전 시장 지지를 선언한 김덕룡 선대위원장도 경선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 자제와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경선을 아름답게 완성하자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와 함께 국방정책 자문단, 젊은 예술인 등 각계각층을 영입하며 세 불리기 작업도 계속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오늘 춘천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대세론과 역전론을 놓고 또 한 번 격돌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