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전 서명…북미 ‘포괄 합의’ 일부분”_플라멩고는 지고 있거나 이기고 있다_krvip

靑 “종전 서명…북미 ‘포괄 합의’ 일부분”_바나나 전략_krvip

[앵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별도의 종전선언이 아니라 포괄적 합의의 일부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또 이번 북미회담 직후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면서도,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간 포괄적 합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종전 합의 서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북미가 별도로 종전관련 합의문을 내기보다 핵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합의내용에 서명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또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는 시기에 대해서도, 특정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남북미 3자가 만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그 전에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잘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따라 북미 정상이 불가침의 내용을 담는 합의문을 내놓더라도 남북미 3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가 아니라 정전협정 체결일인 다음달 27일 등 추후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청와대는 종전 선언을 북미 양국이 할 수 있는지, 또 북미가 먼저 종전선언을 하고 남북미가 다시 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내기 '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현재로선 비핵화 협상의 중요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정상간 회동은 어렵다고 보고있지만,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하게 북미 간 논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