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어린이집 설치, 2017년까지 70% 목표”_휴대폰 게임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아이 키우는 '직장 맘'들, 퇴근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맡길 곳 많지 않은데요.

정부가 직장 어린이집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을 늘려서 설치 의무가 있는 사업장들은 반드시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소기업들이 공동 설립하는 어린이집에는 최대 6억 원까지 지원되고 교사 인건비 지원액도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 6개 정부 부처는 오늘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신 보육수당으로 대체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설치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또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는 기업은 명단을 일간지에 공개하는 등 제재 수단도 강화했습니다.

규제 강화와 함께 지원도 늘어납니다.

기업이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그 면적만큼 사업장 용적률을 완화해줍니다.

어린이집을 1층에만 설치하도록 했던 규정도 5층 이하로 완화됐고 옥외 놀이터 확보 의무도 없앴습니다.

군부대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도 늘려서 오는 2016년까지 전국에 100곳 이상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39% 수준인 직장어린이집 설치 비율을 오는 2017년에는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