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소방훈련 실시!…“목조 문화재 지켜라”_인터넷을 사용하여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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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초기 대응을 못해 산불이 민가나 사찰로 번질 경우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이런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가상 소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영동 천태산이 사흘 동안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꺼진 줄 알았던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신라때 세워진 천년고찰 영국사가 불에 탈 뻔 했습니다.

<인터뷰> 청원(영국사 주지스님) : "천태산의 산림 70%가 소실 됐고, 영국사 주변 50m 까지 불길이 번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산불로부터 목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모의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불이야! 불이야"

대웅전 뒷편에서 연기가 치솟자 민간인으로 구성된 영국사 자율소방대는 사찰에 설치 된 소화전으로 1차 진화를 한뒤 보물급 문화재를 들고 신속히 빠져나옵니다.

이어 산불진화대가 갈퀴로 사찰 주변에 저지방어선을 구축하고, 소방헬기가 출동해 물을 뿌립니다.

신속히 도착한 소방차는 대웅전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녹취> "하나, 둘, 셋!"(심폐소생술 장면)

구조대는 고립되었던 등산객을 구조합니다.

<인터뷰> 이필주(소방사) : "실제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임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육군까지 출동해 낙엽 속에 숨은 잔불을 정리하는 것으로 가상 훈련이 마무됩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중요 문화재가 있는 산을 위주로 추가 훈련을 실시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