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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들은 당내 온정주의와 패배의 무기력함과 단호히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라고 한다"며 "공적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해야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그 우려를 뛰어넘어 통합의 싹을 틔우기 위해 출마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연이은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야 우리 당의 문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인영, 전해철, 홍영표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들었다"면서 "어제 이인영 의원, '양강 양박'(97그룹 중 강병원, 강훈식, 박주민, 박용민) 의원과 아침 식사를 같이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 의원이 '세대교체론이 사그라들면 안 되고, 여러분이 결단하고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고 전했습니다.

강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2016년 총선 당시, 당내 경선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쟁했고, 본선에선 5선의 이재오 전 의원과 경쟁해 당선됐다"면서 "아직 전당대회가 두 달 남았다.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1971년생인 강 의원은 서울 은평구 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친 뒤 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강 의원의 출마 선언은 민주당 내 이른바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당권 주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