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감원.금감위 통합 권고할 듯 _무뚝뚝한 품종_krvip

감사원은 카드사의 부도 위기로 문제가 드러난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능이 중복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을 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두 기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민간기구인 금융감독원을 정부조직으로 개편하고, 소속 직원들은 `특수경력직'으로 신분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감사원 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금감원과 금감위, 재경부 등을 상대로 벌인 신용카드업 운영 및 금융감독 체계에 대한 특감 결과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리고, 내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결론을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카드대란'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소홀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 금융감독원의 기관장에 대해 주의를 통보하고, 실무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