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 원인은 ‘기준치 이상 산소 유입’_베토 바르보사 카나리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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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5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는 탱크 내부로 기준치 이상의 산소가 유입돼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월 수소탱크 폭발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현장입니다. 공장 벽면이 모두 뜯겨져 있고, 곳곳이 휘어 있습니다. 폭발한 탱크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탱크는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해 물 전기분해과정을 거쳐 얻은 수소를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분리한 수소를 저장할 때 산소를 걸러내지 못하면서 혼합농도 6% 이상의 산소가 탱크 내부로 유입됐다는 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입니다. 기준치 이상 산소가 유입된 탱크 내부에서 정전기 불꽃 등이 점화원이 돼 4기가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자연발화가 된 경우에는 정전기가 없어도 되는데 그거는 일정한 온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그건 안 되니깐 아마 연소가 났으니깐..."] 수소탱크는 지난해 11월 가스안전공사의 안전점검을 거쳐 설치 완료됐는데, 설계 기준대로 시공,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컨소시엄 기관 등을 상대로 산소를 걸러내는 안전장치 등이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