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물 반환하라”…영국 요구 묵살 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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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가 영국에 빼앗아간 유물을 돌려달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보관 능력이 떨어진다고 변명해 오던 영국, 이번에는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를 찾았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가 초 현대식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문을 여는 날 대통령부터 시민들까지 한 목소리로 그리스의 자랑 '엘긴 마블'을 즉각 돌려줄 것을 영국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안토니스 사마라스(그리스 문화장관) 엘긴 마블은 파르테논 신전 외벽에 있던 조각상의 일부로, 2백년전 영국으로 밀반출된 뒤 대영박물관에 보관돼 왔습니다. 그동안 영국 정부는 그리스가 유물을 제대로 보관할 능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환 요구를 묵살해 왔습니다. <인터뷰> 마리나 만테아키스(반환단체) 영국은 이젠 다른 이유를 대며 반환을 거부합니다. <인터뷰> 하나 볼튼(대영박물관) 영국은 엘긴마블외에도 이집트의 로제타 스톤 등 각국으로부터 약탈한 유물의 반환 요구를 받고 있지만, 임대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