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과 NHK 등은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어제(27일) 휴교 장기화를 거론하면서 입학과 개학 시기를 전국적으로 4월에서 9월로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른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들와 연계해 9월 학기제로 전환을 정부에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국민민주당도 9월에 입학·개학하는 제도로의 전환을 논의하는 회의를 어제(27일) 국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기자들에게 전국 지사 회의에서 9월 학기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자신은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새 학년이 4월 초에 시작되는 '4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지난 2월 아베 신조총리가 전국 동시 휴교를 요청한 이후 학교 대부분이 임시 휴교 중이고 언제 개학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사회 전체의 공감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9월 학기제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입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오늘(28일) 기자회견에서 "문부과학성에서 완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방면에서의 조율이 매우 필요한 안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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