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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가게 안에 다른 가게가 들어서는 이른바 숍 인 솝이 최근 인기입니다. 얼핏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업종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키우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체국 한편에 편의점이 들어섰습니다. 편지를 부치러 온 손님들은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바로 옆에서 살 수 있습니다. ⊙김영은(직장인): 바쁜데 이렇게 와서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서 시간절약도 되고 되게 편리하고 좋았어요. ⊙기자: 우체국 대신 장사가 잘 되는 대신 편의점에서는 밤이나 공휴일에 우편접수를 대행해 줍니다. 전자제품 매장 안에는 이불매장이 들어왔습니다. 혼수품이라는 공통점을 살려 서로 손님을 끌어보자는 전략입니다. 가게 안의 가게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김태옥(경기도 광명시): 전자제품도 사고 이불도 같이 사서 굳이 많이 안 다녀도 되고 여기에서 한꺼번에 다 하니까 굉장히 편해요. ⊙기자: 은행창구 한쪽에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번호표를 들고 지루하게 기다리는 고객들을 커피숍으로 유치하는 것입니다. 커피숍 안에는 대기손님을 위해 전광판을 붙여놓았고 은행에서는 VIP손님에게 무료 커피쿠폰을 줍니다. ⊙서승명(조흥은행 지점장): 편리하고 또 그렇게 하다 보니까 은행의 단골고객이 돼서 은행에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는 고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자: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붙잡기 위해 각 매장들은 한 지붕 두 살림도 마다않고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