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적채용’ 논란에 “국민 호도 프레임…아버지와 아들은 별개”_보스 발게로 베타_krvip

권성동, ‘사적채용’ 논란에 “국민 호도 프레임…아버지와 아들은 별개”_인터로 돈 벌다_krvip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모 씨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행은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건 일반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와 방법을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대행은 “국회의원도 그렇고 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도 함께 일했던 사람 중에 열정과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쓰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일반직 공무원이 아니고 신분 보장이 안 돼 있는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천한) 9급 공무원도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일하고 자세도 바르고 대선 기여도도 높아 제가 추천했다”며 “청와대는 국회와는 달리 검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9급 행정요원 우 모 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이란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며 “(강릉) 4선 국회의원인데 그것을 모른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이고 정치 성향이 다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 대행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의 아들 우 모 씨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추천했다고 밝혀,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우 씨 아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강릉에 근무할 때 연을 맺은 통신설비업체 대표로, 21대 총선 5개월 뒤인 2020년 9월 강릉시 선관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6일) 브리핑을 통해 “권 원내대표가 사적 채용 압력에 당당한 건 후안무치 태도로 넘어가더라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선관위원 자녀를 추천했다는 점은 이해충돌에 따라 위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