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에스컬레이터 추락사는 서울시 책임…사과하라”_기계를 상대로 포커를 치다_krvip

“장애인 에스컬레이터 추락사는 서울시 책임…사과하라”_팀 베타 전화_krvip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추락해 숨진 사고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시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8일) 낸 성명서에서, 어제 일어난 장애인 추락 사망 사고가 “서울시의 무책임에 따른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들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빈번해 이미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휠체어의 진입을 막는 차단봉 설치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 지하철 9호선에는 차단봉이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고’란 이유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이는 서울시가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가 뒤늦게 서울지하철 9호선에도 에스컬레이터 차단봉을 설치하겠다고 한 것은 ‘사후약방문’이라며 서울시가 책임을 인정하고 오세훈 서울 시장이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8일) 낮 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탄 50대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뒤로 넘어져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