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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철을 맞아 요즘 계곡과 하천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 고립되거나 실종되는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몸에 로프를 두른 야영객들이 사다리를 타고 계곡 건너편으로 이동합니다.

순간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계곡 한가운데 고립된 겁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보내던 야영객 5명도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다음날 오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계곡물은 줄었고,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휴가를 즐기려던 이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유병선(대전광역시 변동) : "처음에는 물이 조금 보이더니 갑자기 위에서 막 몰려오는거에요. 가재도구만 챙겨서 빠져나왔죠."

이 같은 계곡은 하천의 폭이 좁고,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충북 영동의 금강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59살 송모 씨가 급류에 휘말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날이 맑다가도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 쉽게 물이 불어나는 계곡의 지형적 특징 때문에 수난 사고가 잇따르는 겁니다.

<인터뷰> 오태석(소방교/충북 영동소방서) : "폭이 좁고 저 위가 가파르기 때문에 여기 물이 확 고이게 되요. 그래서 고립되는 사고가 많죠."

휴가지로 계곡을 찾을 경우 항상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립될 경우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