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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막을 이식하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많지만, 기증된 각막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각막 하나를 두 명에게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돼 이같은 각막 부족 사태가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쪽 각막에 상처를 입어 10년 동안 앞을 볼 수 없었던 이 환자는 두 달 전 가까스로 각막을 이식받아 시력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인터뷰>임순임(환자 보호자): "안 보이니까 사람 알아보기가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보면 누가 누군지 알아보고..." 이처럼 염증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면 이식을 받아야만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각막 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2만 여명으로 추정되지만 각막 이식으로 시력을 회복하는 경우는 연간 2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각막 공여자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각막 하나로는 한 사람밖에 이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각막 부족 현상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최근 수술기법의 발달로 각막 부분이식이 도입돼 각막 하나를 두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이식하고 남은 각막을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이도형(일산백병원 안과 교수): "기존 수술방법은 칼을 이용해 절제를 했기 때문에 정확한 부분이식이 불가능했지만, 레이저를 이용하면 정교하게 필요한 부분만 절제가 가능해..." 하지만, 이 같은 신기술로도 각막 부족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인 만큼 각막 기증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