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해야” 與 “특검 대상 안돼”…공방_페이스 포커 케이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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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편파 수사를 중단하라며 검찰을 항의 방문하고, 특검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특검 주장을 일축하며, 야당은 문재인 일병 구하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소속 의원 50여 명이 대검찰청을 전격 항의 방문했습니다.

검찰이 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대선에서 48%의 지지를 받았던 후보는 공개 소환해 흠집을 낸 반면 회의록을 불법 유출하고 유포한 이들은 서면 조사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일체에 관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대선 관련 사건에 관한 한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즉시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특검 대상이 되지 않고, 민주당 스스로 검찰 수사를 극찬했었다며 이성을 찾으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을 중단하라며 얕은 꼼수로 전대미문의 사초 폐기를 덮으려 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일정 파기 시도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친노 세력에 휘둘린 결과라며 '문재인 일병 구하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