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합니다”…‘마약 5종’ 유아인 구속 여부 곧 결정_베토와 다비 그림_krvip

“후회합니다”…‘마약 5종’ 유아인 구속 여부 곧 결정_정량적 베타 해석 방법_krvip

[앵커]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24일)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결론이 안 났는데요, 서울중앙지법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진선민 기자!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리포트]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자정 이후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요.

법원에 들어가면서 마약 혐의를 인정한다, 공범을 도피시키려 했단 건 사실이 아니다, 강조했습니다.

[유아인/배우 :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을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유 씨는 또 마약한 걸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법원에서 구속 필요성을 판단할 때, 혐의를 인정하는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따지는 걸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보통 단순 마약 투약 사건의 초범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불구속 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 씨 등도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유 씨의 공범 해외도피 의혹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핵심 쟁점이 됐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현재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 씨는 2020년부터 대마와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졸피뎀 등 5가지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미술작가 최 모 씨도 오늘 영장심사를 받고 역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김경민/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