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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절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많지만, 대부분 저가 쇼핑 관광만 하다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관광 자원을 다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김빛이라 기자가 그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울 도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버스에 오릅니다.

<녹취> "전라남도 기대돼요!" "재밌게 다녀올게요!" "출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전남 담양.

서울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한겨울의 푸른 숲!

관광객들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녹취> 팽보(중국 관광객) : "겨울인데도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느껴져서 정말 좋네요!"

서울에 머문 외국인들의 지방 여행이 가능하게 된 것은 정부에서 운영을 시작한 'K-트래블 버스' 덕분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K-트래블 버스를 탄 관광객들은, 이렇게 지방 관광지로 쉽게 이동해서 지자체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을 즐기고, 질 좋은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경희(한국방문위원회 팀장) : "개별관광객들이 혼자서 지방 여행하기가 불편한게 현실이었는데요. 지방분산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한국시장 저변 확대를... "

하지만 아쉬운 점도 발견됩니다.

<녹취> 모한(인도 관광객) : "안내판들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어서 외국인은 전혀 내용을 알기 어렵네요."

<녹취> 마리(캐나다 관광객) : "버스 이동 중에 와이파이가 있으면 좋겠고, 스마트폰 배터리충전도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중국 관광객의 경우 80%가 서울만 구경하다 돌아갑니다.

관광자원의 다변화를 위해서는 지역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지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