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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사람들은 물론, 가축들에게도 고통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가축들의 폐사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소 60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

천여 제곱미터 규모 축사에 대형 선풍기 20대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검은색 차광막으로 햇볕을 가리고, 시원한 지하수도 공급합니다.

하지만 젖소들은 더위에 지쳐 제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먹는 양도 줄다 보니 우유 생산량은 30%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곽노준(젖소 농장 운영) : "(사료를) 먹어야지 체력유지를 하잖아요. 소들이, 그런데 먹지를 못하니까 (우유 생산이 줄어듭니다)."

닭 3만여 마리를 키우는 양계 농장.

2시간에 한 번씩 물을 뿌려줍니다.

축사 내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재철(양계 농장 운영) : "보통 (축사 온도를) 30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무리 물을 뿌려도 한 시간 정도만 지나면 다시 34~35도까지 올라가고..."

계속된 폭염에 가축들이 폐사하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충북에서는 닭 8만 3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돼지도 140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꺾일 줄 모르는 폭염에 가축들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