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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건설 사업이 강남권에서 벽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저소득층 주민들이 유입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 세곡동의 논밭 9만여 평은 지난해 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터로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도록 택지로 지정되기는커녕 첫 단계인 주민공람도 거치지 못했습니다. 3월까지 공람 절차를 마치라는 건설교통부의 통보를 관할 강남구청이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구청 담당 계장: 버스노선도 몇 개 없는데 외딴 곳에 몰아 넣고 안 보겠다 하는 정책도 문제가 이거죠. ⊙기자: 표면적으로는 교통불편을 이유로 들지만 주민들의 정서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주민: 하필 강남구에다 왜 임대주택을 넣느냐 임대주택하면 사람들이 그렇잖아요? 인식이... ⊙기자: 서울의 그린벨트나 임대주택 예정지 중 5개 구청이 공람을 마친 데 비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지자체들은 거듭된 서울시의 요청에도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2006년까지 임대주택 2만가구 건설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종규(서울시 택지개발팀장): 선행절차가 이행되지 않음으로써 후속 절차가 추진이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정부와 서울시는 자치구들이 공람지시를 계속 거부할 경우 7월 이후 시행될 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직접 공람공고를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