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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한 미국인 화가의 그림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력의 한계를 이겨낸 이 그림들을 사기 위해 유명 인사들이 줄을 섰다는데요.

더욱 빛나는 건 그의 기부 활동이라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박하게 찍어 바른 듯한 물감이, 화려한 꽃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자연을 옮겨놓은 듯 자유분방하게 펼쳐진, 색의 향연입니다.

물감을 덧칠해 만든 이 그림들.

놀랍게도,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화가의 작품입니다.

올해 스물 한 살의 제프 핸슨.

'신경섬유종증'을 안고 태어났고, 종양 치료 과정에서 시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부모님은 제프가 조금이라도 고통을 잊도록 손 카드에 그림을 그리게 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할 핸슨(제프 핸슨 부친)

시각 장애인의 그림이란 소문이 나면서 워런 버핏, 엘튼 존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작품을 사갔습니다.

작품 값은 수백만 원대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그림 실력보다 더욱 빛나는 것, 바로 기부 활동입니다.

지난해엔 100만 달러, 11억여 원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제프 핸슨(시각 장애 화가)

돈 때문이 아니라 아동 암환자를 위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그림을 그린다고 제프는 말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