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유력 인사 총동원 ‘지원 유세전’ _세라믹 포커 서류 가방_krvip

⊙앵커: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8일 남았습니다. 부시, 케리 두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인사들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수술 한 달 반 만에 수척해진 첫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냈습니다. ⊙클린턴(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희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기자: 클린턴이 경제를 내세우며 여성 부동층을 공략하는 동안 케리는 이라크전을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케리(후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무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380톤의 고성능 폭발물이 사라졌습니다. ⊙기자: 부시는 9.11 당시 뉴욕시장이던 줄리아니와 콜로라도를 찾았습니다. 9.11의 역경을 극복한 강인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케리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부시(후보): 이라크에서의 철군만 강조한 것은 케리의 전략이 비관과 후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자: 부시는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오하이오주 유세도 벌일 예정입니다. 양측의 지원유세가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간 지지도는 더욱 초경합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부시가 2%포인트 앞선 반면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케리가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측은 4년 전 재검표 소동을 빚었던 플로리다 등에서 수만명의 변호사를 동원한 법정공방도 준비하고 있어 원활한 투개표 여부도 막바지 미 대선의 주요 변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