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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은 다음달 1일 적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전담부서인 사이버안보부(Cybersecurity Directorate)를 발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서는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의 사이버 안보 위협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앤 누버거 초대 사이버안보부장이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누버거 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벌링턴 사이버안보 연례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보기관들은 이들 나라에 대해 그들의 계획이 무엇이고, 그들이 전략적 어젠다를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사이버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에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사이버 공격 목표가 조금씩 다른 만큼 행태도 약간 다르다는 것이 누버거 부장의 진단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여론을 겨냥한 '영향력 작전'을 주로 벌이며, 중국은 지식재산 도용과 사이버 첩보활동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크다"고 평했고, 북한은 가상화폐 탈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이버안보 공간에서 "창의적"(creative)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누버거 부장은 또 "지난 수년간 하루 4천여 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며 "이것은 틀림없이 선거에서 중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랜섬웨어 문제에도 집중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협 첩보 확인, 정보 분석, 정보 공유 등 세 단계 접근을 통해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상대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폴 나카소네 NSA 국장은 사이버 안보 강화 및 전담업무 배치 등 효율성을 위해 사이버안보부 신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누버거 신임 부장은 NSA 내 선거 보안 그룹의 책임자로 미국 내 타 국가의 사이버 활동을 적발하고 차단하는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