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 대선 후보 검증 공방 _농업 기술자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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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 감사 이틀째인 오늘 법사와 통일외교통상, 보건복지 위원회 등 14개 위원회별로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등 64개 부처와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 복지 위원회의 복지부 국감에서 대통합 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3개의 사업장에서 연간 9억 5천 여만원의 소득 신고를 누락했고 건강보험료를 지금도 매달 379만원씩 탈루하면서 지난 7년 동안 3억여 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 후보는 건물 세 채의 임대 보증금을 한 푼도 누락하지 않고 신고했다면서 강 의원이 실제 임대 소득과 공실율을 확인하지 않은채 추정 소득액을 산출하고 건보료를 역산해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정 자치 위원회의 행자부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정동영 신당 대선 후보의 부친이 일제 시대 수탈 기관인 금융조합 서기로 일하면서 친일 행위를 했다며 친일 반민족 진상 규명위원회 3기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합 민주 신당은 일제 시대에 직장을 다녔다고 모두 친일 행위를 했다는 것은 억지 논리이며 정 후보 부친의 경우 친일진상규명법에 규정된 친일행위 20가지에 해당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자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참여 정부가 공무원을 6만 5천여 명 증원했지만 정부 효율성은 세계 55개 나라 중 31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고 신당 의원들은 공무원 증원으로 참여 정부의 행정 서비스가 폭넓어지고 다양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서는 한반도 종전 선언 가능성과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 서둘러 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신당 의원들은 대승적 관점에서 종전 선언을 한 뒤 평화 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